Qt로 UI를 개발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이 있습니다.
바로 "QWidget을 쓸까, QML을 쓸까?"
두 기술은 단순히 신기술 vs 구기술이 아닙니다.
렌더링 방식, 실시간성, 시스템 자원 활용, 구조적 설계까지 전반적으로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.
🔍 QWidget과 QML의 근본적 차이
- QWidget
C++ 기반 명령형 UI 프레임워크.
CPU에서 직접 UI 요소를 그리고 처리합니다. - QML (Qt Quick)
선언형 언어 기반의 UI 프레임워크.
OpenGL(Vulkan) 기반 GPU 가속을 사용하여 그립니다.
애니메이션, 인터랙션에 강하고, 뷰-로직 분리가 쉽습니다.
⚙️ 실시간성: 무엇이 더 빠를까?
✅ QWidget
- 마우스 클릭, 키 입력, 숫자 출력 등 단순 이벤트 처리에서는 더 빠릅니다.
- CPU 렌더링이기 때문에 입력-렌더 사이클이 단순합니다.
✅ QML
- 실시간 이미지/영상 출력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수합니다.
- GPU에서 직접 QImage, 텍스처를 처리하여 프레임 드롭 없이 그릴 수 있습니다.
- QQuickFramebufferObject, QSGTexture 등을 이용하면 60 fps 이상 성능도 무리 없습니다.
💡 요약:
- 데이터 입력·출력 → QWidget
- 영상·이미지 실시간 갱신 → QML
🧠 렌더링 구조: CPU vs GPU
항목 | QWidget | QML |
렌더링 | CPU 기반 (QPainter) | GPU 기반 (OpenGL/Vulkan) |
실시간 반응성 | 빠름 (입력 이벤트) | 빠름 (영상/그래픽) |
애니메이션 | 직접 구현 | 내장 지원 |
UI 표현력 | 제한적 | 풍부함 |
자원 사용 | 낮음 | GPU 필요 |
유지보수 | 복잡 | 뷰-로직 분리 용이 |
🚨 하이브리드 UI는 느릴 수 있다?
많은 개발자가 QQuickWidget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UI를 시도합니다.
하지만 이 방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.
❌ 왜 느려질까?
- QWidget은 CPU 렌더링, QML은 GPU 렌더링 → 렌더링 경로가 다름
- QQuickWidget은 GPU에서 그린 화면을 다시 CPU로 복사해 QWidget 계층에 붙입니다.
- 이 과정에서 프레임 버퍼 복사, 동기화 지연, 쓰레드 간 대기가 발생 → 성능 저하
🎯 실전 예시:
의료기기 개발 중, 카메라 영상 스트림을 QWidget + QQuickWidget 조합으로 구현했더니 30 fps도 안 나오고 버벅거렸습니다.
이후 전체 UI를 QML로 옮기고 QQuickFramebufferObject를 사용하자 60 fps로 부드럽게 동작했으며 CPU 부하도 확 줄었습니다.
또 다른 사례로, 그래프 UI를 QCustomPlot으로 구현했을 때는 데이터 1만 포인트 이상 표시 시 CPU 점유율이 급등했습니다.
같은 UI를 QML에서 Canvas와 Path를 활용해 GPU 렌더링 기반으로 전환하자 성능이 안정됐고, 줌/스크롤 반응성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.
🧭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?
상황 추천 방식
상황 | 추천 |
데이터 중심 툴, 폼 기반 앱 | QWidget |
이미지, 영상, 애니메이션 UI | QML |
혼합 UI 필요 시 | QQuickView로 분리 실행하거나, 가능한 QML로 통일 |
Qt로 빠르게 UI 시제품 만들기 | QML |
✅ 결론
🗣️ “버튼 입력, 수치 출력은 QWidget.
영상 처리, 이미지 갱신, UI 애니메이션은 QML.”하이브리드 UI는 구조상 매력 있지만 성능 손해가 큽니다.
성능이 중요하다면 GPU 기반으로 설계 방향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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